중국판 '슈퍼스타K'인 '중궈다런슈(中国达人秀, 중국 최고의 달인을 찾아라)'가 최근 13억 안방극장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중궈다런슈'는 한국의 '슈퍼스타K', 미국의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과 같은 시청자 공개 참여 오디션 프로로, 분야에 상관없이 자신만의 독특한 기예를 가진 일반인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특히 연예계 진출의 등용문으로, 연예인 꿈꾸는 많은 중국 10대 남녀 청소년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주관사인 동방위성TV(东方卫视, Dragon TV)은 현재 베이징, 상하이, 우한(武汉), 시안(西安), 쿤밍(昆明) 등 중국 전역에서 예선전을 펼치고 있데, 매주 예선에서 인터넷 스타를 배출하며 높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난징(南京)의 '봉춤녀', 해파리 같이 유연한 춤을 보여준 '해파리남(水母鸡)', 15명의 원더걸스 노바디 퍼포먼스 등이 모두 '중궈다런슈' 예선 참가자들이다.

'중궈다런슈' 관계자는 "6월1일~15일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접수를 받은 결과 참가인원이 수천만명에 이르고 있다"며 "시청자들이 높은 호응도를 보이는만큼 앞으로 중국 최대의 공개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이 프로는 7월 중순까지 지역 예선을 마무리하고 내달 중순에 결선 무대를 진행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자에게는 가수의 경우 세계적 대형 음반회사인 소니(Sony)와 계약을 체결해 음반을 낼 수 있으며, 세계 최고의 공연장에서 공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