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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수 감소•재정 압박 속 기업 후원 큰 도움
지난 14일 넥슨 중국 법인(김이영 대표)이 상해한국학교에 발전 기금 6만 위안을 기부했다. 넥슨은 최근 학생수 감소와 재정 압박에 놓인 상해한국학교 운영에 보탬이 되고자 기부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중국 넥슨 법인의 김이영 대표와 상해한국학교와의 인연은 ‘SKS 전문인과의 만남’에서다. 지난달 김이영 대표는 한양대와 상하이교통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교육과정인 ‘SHAMP’ 일원으로 상해한국학교 학생들에게 진로 특강을 진행했다.
평소 상해한국학교의 전신인 ‘인성학교’에 관심이 많았다는 김 대표는 학교장과의 면담에서 인성학교 역사와 옛터의 위치에 대해 질문을 하고 상해한국학교에 남아있는 인성학교의 정신을 기리는 학생축제인 ‘인성제’돠 교우지 ‘인성’ 등 교육활동과 자기주도학습실 ‘인성실’ 등 교육 공간에 관심을 보였다.
또한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찾아서’ 활동과 송칭링 묘원의 외국인묘지에 안장된 독립운동가 위치에 대한 바코드 작업 등 상해한국학교 학생들이 상하이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을 알리는 활동에 경청하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해한국학교장(전병석 교장)은 “재상해 한국 교민 자녀들의 교육의 중심으로써 상해한국학교의 역할을 설명하며 코로나로 인한 가족동반비자의 제한 및 갑작스러운 귀국 등으로 인해 학생 수가 줄어들어 학교 경영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어 상하이 한인 기업가들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에 김 대표는 “기업들의 CSR(사회공헌 활동)에 상해한국학교가 오히려 사각지대에 있다”라고 말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홍보를 약속했다. 학생 수 감소로 인한 재정 압박 속에서 재상하이 한국기업의 후원과 관심은 상해한국학교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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