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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2명이 상하이 푸동 상난루(上南路)에서 3중 추돌사고로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8일 오후 4시30분경 상하이 푸동(浦东) 중환상난루(中环上南路) 화샤시루(华夏西路) 고가도로에서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4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 응급실에 실려갔다고 전했다.
부상자 14명 중 한국인이 12명 포함되었으며, 나머지 2명은 중국인으로 알려졌다.
3중 추돌 사고의 구체적인 발생 경위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뤼중민(刘中民) 상하이 동방병원 원장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응급 구호를 지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 전원은 곧장 동방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간단한 수속만 거치면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그린통로(绿色通道)를 거쳐 8분 이내 각 병실로 이동해 응급 치료를 받았다.
신경외과, 정형외과, 흉부외과, 구강과, 안과, 마취과, ICU, 영상과 등에 배치되어 40여 명의 의료진에 의해 신속한 진단과 공동 치료가 진행되었다.
8일 저녁 9시 경까지 치료를 마친 14명의 부상자 중 2명의 중국인은 부상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중국인 여성 한 명은 흉부, 경추, 늑골 등의 다발성 골절과 동시에 기흉(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고 이로 인해 늑막강 내에 공기나 가스가 고이게 되는 질환) 증상 및 다발성 연골조직 타박상으로 부상이 심각하다. 현재 집중치료실(ICU)에서 치료 중이다. 또 다른 중국인 여성은 골반, 요추 골절로 응급외과에서 치료 중이다.
나머지 한국인 부상자 12명은 모두 타박상, 파열상, 어깨 손상 등 비교적 가벼운 부상을 입어 치료 후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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