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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삼성이 시장 점유율 Top 5위 밖으로 밀려났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칸타(Kantar)는 올해 1월~10월까지 화웨이, 샤오미, 애플, 비보, 오포의 5개스마트폰 업체가 중국 시장의 91%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79%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라고 텅쉰커지(腾讯科技)는 11일 전했다. 즉 이 5 업체가 중국 시장을 선두하며,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도미닉 수네보(Dominic Sunnebo) 칸타월드패널 애널리스트는 “삼성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2%에 불과하며, 꾸준히 점유율이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애플은 중국 시장을 전략의 요지로 삼고 있지만, 최근 3개월 사이 중국 시장 점유율은 0.5% 상승한 데 그쳤다”고 언급했다.
한편 중국 시장을 주도하는 5개 기업은 업체별 특성화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오포와 비보는 중국 ‘농촌’ 지역을 우선 고려 대상으로 삼아 방대한 실물점 네트워크를 구축해 아직 인터넷 소비에 익숙하지 않은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샤오미는 줄곧 온라인 마케팅을 주도하고 있지만, 한때 실물 소매점의 빠른 성장세로 중국 내 판매 비중은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증가한 실물점과 온라인 전략의 결합을 통해 성공을 거두었다.
반면 화웨이는 중국 ‘도시’를 마케팅 목표로 삼아 ‘주요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는 데 성공하면서 중국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줄곧 고급 브랜드 위치를 고수해온 애플은 아이폰 엑스(iPhone X)의 출시로 향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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