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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내 신규 비즈니스 건물 공급량의 상승으로 오피스 공실률이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4일 부동산 서비스 투자 회사인 씨비 리타드 엘리스 그룹이 발표한 ‘2017년 1분기 상하이 부동산시장 회고 및 전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상하이 부동산 시장에 공급된 오피스 면적은 62만 5000㎡로 분기별 공급량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 오피스 건물의 평균 공실률은 11.4%로 올랐고 2차 비즈니스 중심 지역 은 19.8%까지 상승했다.
공실률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공급 면적의 증가에 따라 상하이 오피스의 순수 시장흡수량(신규 임대 면적과 연장 면적의 합에서 임대 기한이 만료된 면적을 뺀 값)은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시 1분기 오피스 순수 임대 면적은 33만 9000㎡로 그 중 60%는 핵심 비즈니스 지역에서 거래됐으며 입점 업종으로는 화장품 브랜드와 최근 ‘왕홍(网红, 인터넷 스타 또는 중국 파워블로거)’의 음료 브랜드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한편, 중국의 과대 레버리지 최소화(去杠杆) 정책에도 1분기 상하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은 여전히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전체 거래 총액은 117억 위안(1조 9365억원, 주택 토지 거래 제외)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8.2% 상승했다. 이들 중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거래량 전체 46%를 차지해 지난해 대비 11% 올랐다.
씨비 리타드 엘리스 그룹의 화동지역 허수치(何树奇) 상무이사는 “시장의 성숙도가 높아지고 자본 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당분간 더욱 활발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오피스 빌딩은 투자자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어 앞으로도 외국인 투자자 거래 비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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