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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부동산시장 연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연매출 것 10조위안(1천7백조원)을 돌파하며 한국 국내총생산(GDP)를 넘어섰다.
중국 경제전문지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중국 국가통계국 통계를 인용해 "올 1월부터 11월까지 분양된 주택 매출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5% 늘어난 10조2천503억원(1천727조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중국 부동산 매출규모가 10조위안을 돌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문은 "이같은 규모가 한국, 호주, 러시아 등 일부 경제대국을 넘어선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통계 사이트인 트레이딩이코노믹스(tradingeconomics)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GDP는 1조3천778억7천만달러(1천635조5천317억원)이었으며 호주, 러시아가 그 뒤를 이으며 중국 부동산매출 규모가 근소한 차이로 이들을 제쳤다.
신문은 "부동산 매출규모가 당연히 GDP와 똑같다고 할 수 없지만 부동산은 국민경제 발전의 기초를 이루는 사업으로 스스로 경제발전을 촉진시킬 뿐 아니라 관련 산업의 발전도 함께 이끌어 경제성장을 이끈다"며 "부동산은 소비, 투자 등을 통해 GDP에 영향을 미치고 큰 비중을 차지하기도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만 이같은 상승세는 내년부터는 하락세를 돌아설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게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전반기와 하반기에 전국 15개 도시 중 7개 도시의 집값이 눈에 띄게 하락세를 보였으며 지난달에는 상승폭 역시 완만해졌다.
국가통계국 관계자는 "최신 통계를 보면 최근 실시한 부동산규제가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인기도시의 급등세 역시 초기에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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