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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얻기 어려운 영주권으로 불리는 중국의 '그린카드(绿卡, 영구거류증)' 발급 문턱이 확실히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한해 동안 중국에서 그린카드를 발급받은 외국인은 전년보다 무려 163%나 증가한 1천576명으로 집계됐다.
중국에서 지난 2004년 그린카드 제도를 도입한 이후 2011년 말 기준으로 그린카드를 발급받은 외국인 수가 4천752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한해 사이에 발급 건수가 대폭 늘어난 것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5년 7월 상하이과학혁신센터 입주에 대한 출입경 12항 조치를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베이징 중관촌(中关村), 광둥(广东)·푸젠(附件) 자유무역구 등 지역에서 잇따라 '그린카드' 발급 요건 완화 조치를 잇따라 발표해왔다.
이같은 조치에 따라 상하이에서 지난 한해 동안 접수받은 외국인 인재 및 가족의 영구거류 신청건수는 전년보다 6배 증가했으며 베이징에서는 426% 증가했다.
여기에 일부 외신은 중국 정부가 이민 담당 전문기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전한만큼 향후 그린카드 규제가 더욱 완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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