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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베이징에 이어 선전(深圳)에도 R&D 센터를 설립할 것을 약속했다.
11일 저녁 애플의 팀쿡 CEO는 ‘2016 전국창업주간 이벤트’에 참석차 선전을 방문해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고 중국언론은 전했다.
팀쿡의 이번 방문에는 애플의 고위층 관리자 뿐 아니라 폭스콘(富士康)그룹의 궈타이밍(郭台铭) 회장도 동참했다. 11일 저녁 선전에 도착한 팀쿡은 선전시 서기와 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20여 년 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을 때 선전은 첫번째 목적지였다”면서 “당시 중국에서 진행할 대규모 제조업 장소를 물색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서 선전 기술자들의 수공 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오늘날 선전은 애플의 제조를 담당하는 매우 중요한 도시로 이미 10만 명의 기술자들이 고용되었다고 전했다. 이곳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에 종사하는 10만 명의 근로자들이 만들어 낸 제품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번에 선전을 다시 방문해서 매우 기쁘다”면서 “20여 년 전 선전의 모습은 이미 괄목할 만한 변화를 거두어 글로벌 대도시로 성장했고, 애플이 선전발전의 일부분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애플은 계속해서 중국의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할 것이며, 선전에 R&D 센터를 설립하게 된 것을 기쁘게 밝힌다고 전했다. 또한 선전에 소매점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애플은 지난달 말 베이징중관촌(中关村) 관리위원회 산하 웨이신 공식계정을 통해 “애플 R&D 센터가중관촌에 설립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내 첫 애플의 R&D 센터로 총 투자액은 3억 위안을 넘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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