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아시안컵 8강전에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린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중국 언론이 아시안컵 8강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한국을 4강으로 이끈 손흥민의 활약을 극찬했다.
왕이(网易), 텐센트(腾讯) 등 중국 언론은 "22일 오후, 한국이 호주 멜버른 랙텡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호주 아시안컵' 8강전에서 손흥민의 연장전 2골에 힘입어 4강에 진출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중국 언론은 "손흥민이 이날 팽팽하던 경기의 흐름을 깼다"며 손흥민의 활약을 집중 보도했다. 왕이는 '영웅! 한국의 킹이 팀을 4강으로 이끌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구자철, 이청용 등 핵심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한국의 희망은 손흥민, 기성용에게 집중됐다"며 "이는 손흥민에게 큰 부담에 됐지만 그는 토너먼트에서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할만한 능력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이어 "손흥민은 큰 경기에 강한 선수로 통계에서 드러난다"며 "지난 2013년 8월부터 2015년 1월까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치른 경기 중 8골이 결승골로 팀의 전체 경기에 53.3%를 차지했는데, 이는 유럽 5대 리그를 통틀어 전체 3위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사람들이 잊고 있지만 손흥민은 아직 22세로 현재 한국 대표팀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선수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이미 한국 축구의 주축 중 하나가 됐다"며 "그는 스스로 한국 축구가 의존하는 선수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텐센트 역시 "레버쿠젠에서 뛰는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컵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 선수 중 가장 유명한 선수"라며 "예선에서 골을 못 터뜨려 사람들에게 실망을 안겨줬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리며 팀의 구세주가 됐다"고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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