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탕웨이
중국 언론이 최근 영화 '만추(晚秋)'의 김태용 감독과 결혼 발표로 화제를 모은 배우 탕웨이(汤唯)의 소박한 성품을 조명해 화제가 되고 있다.
톈진시(天津市) 지역신문 진완바오(今晚报)는 탕웨이의 학교 생활, 주변 지인들이 보는 탕웨이, 소박한 생활 등을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탕웨이는 항저우의 전문 미술학교인 우쓰중학(五四中学)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그녀는 학교 생활에서 반 활동을 모두 기획하고 사회를 보는 등 활동적이었으며 성적도 우수했다. 게다가 학교에서 100미터 달리기 시합이 열릴 때마다 반을 대표해 출전하고 배구, 무용, 배드민턴 등 체육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탕웨이의 어머니는 미술을 전공한 딸이 연예계에 진출하는 걸 원하지 않았지만 탕웨이는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배우의 길을 준비했다. 반 담임 교사는 "탕웨이는 몸이 성치 않은데도 연극을 보러 다녔으며 학교 졸업 후에 3년간 연기과에 입학하려 했지만 합격하지 못했다"며 "2000년이 되어서야 중앙연극대학 감독과에 입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탕웨이의 소박한 생활도 주목할 부분이다. 신문은 "탕웨이는 항저우 우린로(武林路) 인근의 50평방미터 규모의 조그만 주택에서 20년 넘게 생활했다"며 "2007년 가족이 이사한 후, 집에는 10년 넘게 쓴 가구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청결한 상태를 유지했다"고 전했다.
탕웨이의 같은 학교 선배인 양팅(杨婷) 감독은 "탕웨이는 누구보다 소박한 아이"라며 "대학에 있을 때 다른 아이들은 외모를 꾸미고 놀기 바빴지만 탕웨이는 그렇지 않았으며 학창시절 내내 전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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