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YG 엔터테인먼트 사옥
'월드스타' 싸이, 빅뱅, 2NE1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연내 중국에 별도의 회사를 세울 예정이다.
최성준 YG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근 홍콩 남화조보(南华早报)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안에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중국 위주의 전략을 수립하는 회사를 중국에 만들 것"이라며 "사무실은 상하이나 베이징에 둘 것"이라 밝혔다.
최성준 COO에 따르면 YG는 그동안 한국 외 지역에서는 일본 시장에 집중했지만 지난해 광저우(广州)와 상하이에서 열린 빅뱅 콘서트가 현지에서 엄청난 반응을 얻음에 따라 중국 시장에 대한 자신감이 커졌다.
최 COO는 "싸이 현상과 지난해 열린 빅뱅의 월드투어 이후 (중국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느끼게 됐다"며 "일본에 이어 중화권 시장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에서) 음원 다운로드와 음반 판매로 수입을 창출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콘서트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 같은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사업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YG의 지난해 수입 중 국내 시장과 국외 시장의 비중이 50대 50 정도였으며 외국 시장의 경우 주로 일본 시장에서 수익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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