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검색사이트 바이두에서 '싸이 젠틀맨'으로 검색한 결과 사이트 캡처. 유관 동영상이 969개 검색됐다.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싸이의 신곡 '젠틀맨'의 중국에서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저녁,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优酷)를 통해 생중계된 싸이의 콘서트 '헤프닝' 조회 수가 당일 하루에만 3백만회를 넘었다.
또한 콘서트 후, 유쿠에서 공개된 싸이의 신곡 '젠틀맨(Gentleman, 중국명 绅士)의 뮤직비디오(MV)도 공개된 지 3시간도 안 돼 조회수 1백만회를 돌파했다.
중국 최대 뮤직비디오 사이트인 인웨타이(音悦台)서도 '젠틀맨' MV 조회수가 15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172만여회를 기록해 한국 뮤직비디오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微博)에서 '싸이 젠틀맨'으로 검색하면 현재 9만여건의 게시글이 검색되며 싸이의 MV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대다수 네티즌이 "새로운 '세뇌곡'이다", "마더 파더 젠틀맨에 중독될 것 같다", "뮤직비디오를 보고 빵 터졌다" 등 긍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는 "강남스타일보다 못하다", "별로다"며 실망감을 보이기도 했다.
싸이는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중국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강남스타일'이 한국에서 발매된 지 한달여만에 중국에서 반응이 일기 시작한 것에 비해 '젠틀맨'은 발매된 지 24시간여만에 이같은 반응이 나타나 중국에서도 또 한번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한편 '젠틀맨' MV는 15일 오전 10시 50분(한국시간) 기준으로 유튜브 조회수 4천450만회를 돌파했다. 이는 '젠틀맨' MV가 공개된 지 37시간여만으로 유튜브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이다. 앞서 싸이의 '강남스타일' MV는 공개 27일만에 2천만뷰를 돌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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