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나가수에서 가수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리는 방청객들
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MBC의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의 중국판 프로그램이 감동 조작설이 제기되며 구설수에 올랐다.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광저우일보(广州日报)의 7일 보도에 따르면 후난위성TV(湖南卫视)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나가수'(중국명 我是歌手)가 연일 화제를 뿌리고 있는 가운데 방송사가 '나가수'의 감동을 배가시키기 위해 가수가 노래를 부르면 눈물을 흘리는 이른바 '눈물 연기자'를 고용했다.
방송사가 현지 에이전시를 통해 고용한 '눈물 연기자'들은 객석에서 가수가 노래를 부를 때 박수, 큰 웃음소리, 환호성, 눈물 등 눈에 띄는 리액션을 선보인다. 가격은 최소 50위안(8천3백원) 이상이며 만약 카메라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면 최고 8백위안(14만원)을 받는다.
이같은 고용설은 '나가수'가 방송될 때 매번 포착되는 객석에서 눈물을 흘리는 관중의 모습이 비슷하다는 시청자들의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불거져 나왔다. 또한 한 시청자가 "'나가수' 방송 중 객석에서 포착된 한 남성이 모 드라마에 출연했던 조연급 중년배우와 똑같다"고 주장하면서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같은 관중 고용설 의혹이 불거지자, 후난위성 측은 시나닷컴(新浪)에 개설된 '나가수'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나가수'는 관객에게 진정한 감동과 눈물을 줄 수 있는 드문 프로그램"이라며 "의심 되는 시청자, 기자들은 직접 현장에 와서 '눈물 연기자'를 찾아봐도 좋다. 아마 찾을 수 없어 크게 실망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후난위성TV에서 방영하는 '나가수'는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일밤-나는 가수다'의 프로그램 포맷을 그대로 수입해 만든 프로그램으로 지난 1월 18일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10시에 방영되고 있다. 규칙은 한국과 동일해 7명의 가수가 2차례의 경연을 펼치며 이 중 방청객으로부터 가장 적은 표를 얻은 가수가 탈락하고 다음 경연에 새 가수가 투입된다.
- 경제 더보기
- 샤오미 SU7 출시 28일 만에 주문 7만 5000대 돌파
- 화웨이, 샤오미 차 예약자에 5000위안 지원
- 로레알, “중국의 다음은 중국” 대중국 투자 확대
- 화웨이, 中 스마트폰서 다시 정상 궤도로…신제품 출시 1분 만에 ‘매진’
- 징동 창업주 류창동, AI로 라이브커머스 첫 등장… 1시간 만에 2000만 뷰
- 정치 더보기
-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려”
- 22대 총선 상하이 투표율 64.1%... 역대 최고
- 상하이 재외투표 3일째, 역대 총선 최고 투표율
-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투표!
- 4.10 총선 재외선거 투표 이것이 궁금하다
- 문화/생활 더보기
-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서원’ 개관
-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얼굴인식 ‘금지’
- 中 1분기 출입국자 1억 4100만명…전년比 118% 급증
- 상하이 지하철, 승차권 결제 시 해외 카드도 ‘OK’
- 상하이 난징루 ATM서 ‘10위안’ 출금 가능… 외국인·노인 편의 ↑
- 사회 더보기
-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논란
- 중국 MZ들 '역겨운’ 출근복 유행 확산
-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다가 75M 아래로 추락사
-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국 법원에 일본 정부 기소
-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송’…현재까지 680명 검거 성공
- IT/과학 더보기
- 韩개인정보위, 中 알리·테무 등에 개인정보 보호 요청
-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I 지원 정책 출범
-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컴백’
- 中 세계 최초로 ‘드론 택시’ 생산 허가증 발부
- 中 모바일 결제 ‘훨훨’ 신용카드 성장은 ‘정체’
- 교육/유학 더보기
-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설립
-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이 대학교는?
- 中 여전히 유학생 배출국 1위… 한국은 10위
- 中 9월부터 633교육제 543제로 바뀐다
- 中 교육부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시스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