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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청소년이 여자친구와 다툰 후, 분을 참지못하고 흉기를 휘둘러 8명을 살해하고 5명을 부상입히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2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리(李)모군이 여자친구와 다툰 후 그녀의 친척과 행인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
리 군은 랴오닝성(辽宁省) 1일 저녁 9시경, 신빈현(新宾县) 융링진(永陵镇)에 위치한 여자친구의 친척집을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친척 2명을 살해했다. 그리고 밖으로 뛰쳐나가 지나가던 6명을 추가로 살해하고 5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리군을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푸순시(抚顺市) 신푸구(新抚区) 출신의 리군은 1995년생으로 여자친구와 다툰 후,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부상자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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