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부동산 시장에서 신규 분양이 지난 몇주간의 단기 반등을 멈추고 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12월 첫주(12월5일~11일) 상하이시 신규 분양면적 및 신규 공급면적은 각각 10만100㎡, 9만8000㎡로 지난주 대비 37.09%, 34.32%씩 크게 줄어 들면서 단기 반등을 멈추고 다시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13일 상하이핫라인(上海热线)이 보도했다.
하지만 평균 분양가는 지난주 보다 23.97% 높은 ㎡당 2만4121위안으로 오르면서 최근 14주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는 고급 아파트 거래가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중국부동산정보그룹 관계자가 밝혔다.
신규 분양면적이 줄어든 점에 대해서는 공급감소 외 가격할인이 실수요자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또 큰폭의 가격할인이 없이는 거래가 회복되기 어려우며 현 상태가 유지될 경우 12월 신규 분양이 50만㎡를 밑돌 가능성도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일반 아파트 시장의 거래 위축에 대비해 고급 아파트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평균 분양가 상승을 이끌었다.
구체적으로 중졘다꿍관(中建大公馆), 중뤼탄(棕榈滩)별장, 상하이완(尚海湾) 등 고급 아파트가 지난주에 집중적으로 거래되어 평균 분양가는 ㎡당 2만4000위안을 넘어섰다.
더여우(德佑)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주 상하이 부동산 시장에서 ㎡당 5만위안 이상인 고급 아파트가 28채 거래되었고 면적은 9600㎡로 지난주 대비 20% 늘어났다.
또 고급 아파트 거래가 최근 3주간에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증가세가 주별로 소폭 둔화되고 있어 당분간은 기존을 유지하거나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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