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개국이 내년부터 학점•학위 등에 대한 공동 인증을 통해 문화 교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화시보(京华时报)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한국교육과학기술부, 한국대학교육협회는 중국 교육부, 일본 문부과학성 등과 공동으로 ‘캠퍼스 아시아’ 시범 사업에 참여할 10개 교육단체를 선정해 30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열린 한•중•일 정상 회의에서 3개국 대학간 교류를 확대하자고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측 대학으로는 고려대, 동서대, 부산대, 성균관대, 서울대, 포항공대, 한국과학기술원, KDI국제정책대학원 등, 중국 대학으로는 푸단대(复旦大学), 광둥외국어대외무역대(广东外语外贸大学), 상하이교통대(上海交通大学), 베이징대(北京大学), 지린대(吉林大学), 인민대(人民大学), 칭화대(清华大学) 등, 일본 대학으로는 고베대, 리쓰메이칸대, 규슈대, 도쿄대, 도호쿠대, 히토쓰바시대, 오카야마대, 나고야대, 도쿄공업대, 국립정책연구대학원 등이 선정됐다.
그 중 서울대 국제대학원, 베이징대 국제관계학원, 도쿄대 공공정책대학원 등은 공동으로 ‘BESETO 국제관계 및 공공정책학 석사 학위 과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대학에서 1년씩 공부하면 졸업 때 3개 석사 학위를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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