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초청강사 조현용 교수, 선양한글학교 심유석 교장, 선양한국인(상)회 성순태 회장, 주선양 신형근 총영사, 재중한글학교협의회 이원오 회장 등 연수에 참석한 교사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8일, 중국 전역의 한글학교 교사들이 효과적인 한국어 교습법 연구와 한글학교 발전을 위해 선양(沈阳) 쥔위에(君悦)에서 제5회 재중한글학교협의회(회장 이원오) 동계 교사 연수를 가졌다.
중국 내 14개 한글학교, 67명의 교사가 참석한 이번 연수에서는 경희대 조현용 교수,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육효창 교수가 각각 한국어 교수법, 한국어 문법에 대해 강의했다. 참석 교사들은 각 학교의 현황을 발표하고 운영 방안을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원오 회장은 인사말에서 "연수를 통해 실질적인 한글 교습법을 배우고, 학교간의 운영 경험을 나눠 한글학교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열정과 헌신 없이는 한글학교 교사를 감당해낼 수 없다. 한글학교 교사로서 무한한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연수회에 참석한 주선양대한민국총영사관 신형근 총영사는 "교민 2세들에게 모국어를 가르치고 조국의 얼을 심어준다는 것은 국가의 과제를 실행하는 것과 같다"며 "정부의 지원이 여의치 못하지만 한글학교에 보다 나은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8년 설립된 재중한글학교협의회는 중국에 생활 중인 자녀들에게 모국어는 물론 한국의 역사와 생활습관 등 전반적인 문화를 보다 효과적으로 가르치기 위해 설립된 기관으로 매년 연수를 통해 '교과학습 지도', '한국어교수법' 등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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