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GDP 성장률이 10.3% 기록, CPI(소비자물가지수)가 3.3% 상승한 가운데 춘절 전후에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0일 중국통계국은 지난해 GDP가 39조7983억위엔에 달해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별로는 1~4분기 각각 11.9%, 10.3%, 9.6%, 9.8% 기록해 경기가 연착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CPI는 3.3% 상승했다. 품목별로는 식품이 가장 높게 올라 7.2% 기록했고 담배 술 및 관련 용품이 1.6% 오르고 의료 및 개인용품이 3.2% 상승, 주거비용은 4.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CPI는 동기 대비 4.6% 상승, 그러나 11월에 기록한 5.1%에 비해 0.5%p 둔화됐다. 소비자물가지수가 둔화된 것은 계절적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12월에 주춤하던 물가가 춘절을 앞두고 1월부터 뚜렷한 급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정부의 긴축에도 불구, 경제성장률이 두자릿수를 기록함에 따라 춘절을 전후로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아울러,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지준율 인상 등 조치들도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 1분기의 정부정책은 주로 물가 안정에 주력, 2분기부터 경제 성장 주도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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