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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연내 계획됐던 금리인상 대신 또 한차례의 지급준비율(이하 지준율) 인상을 단행한다.
중앙인민은행(中国人民银行)은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0일부터 모든 금융기관에 대한 지준율을 0.5%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준율 인상은 올해 들어서만 6번째로 지난달 29일 지준율 인상을 실시한 이후 11일만이며, 지난 10월 금리인상이 실시된 이후로 연내 3번째다. 또한 이번 인상으로 중국 대형 은행들의 지준율은 18.5%에 달해 역대 최고수준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금리인상 대신 지준율 인상이 이뤄진 것은 위안화 절상을 회피함과 동시에 물가 상승 압력과 부동산시장 과열을 극복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풀이된다"며 "지준율 또 한차례 인상됨에 따라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중앙인민은행은 이번 지준율 인상을 통해 약 3천5백억위안(60조원)의 유동 자금이 시중은행을 통해 흡수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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