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도농건설부가 주관하고 중국국제도시화발전전략연구위원회가 주최한 ‘제4회 중국 도시화 국제 서밋’에서 발표된 《2008년 중국 도시화율 조사 보고서》에서는 도•농 이원화 구조로 중국 ‘반도시화’ 현상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서는 “중국의 개혁개방 이후 농촌의 잉여 노동력이 ‘농민공’ 붐을 타고 도시에 진출했는데, 이는 단지 노동력의 도시화일 뿐 진정한 도시화가 아니다. 도시화에 속도가 붙으면서 도시 확장과 신도시 건설로 대량의 도시건설용지가 필요해져 토지의 도시화가 초래됐다. 단절된 도•농 간 시스템, 융합되지 않는 사회생활, 괴리가 있는 사회적 인식으로 인해 노동력이나 토지의 도시화 모두 불완전한 ‘반도시화’이며, 이는 많은 문제를 초래했고 여러 도전에도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 조사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농민공 시민화에 드는 평균비용은 10만 위안 정도로 나타났다. 중국정부는 ‘12.5’기간부터 시작해 중국 도시화율이 2030년에 65%에 달하도록 20년 동안 중국의 ‘반도시화’ 문제 해결을 위해 총력을 기울 것이다. 다시 말해 중국정부는 2천만 농민공의 시민화를 해결하기 위해 매년 2조 위안을 투입해야 한다.
보고서에서는 “도시 비농인구와 총인구 비율로 계산한 수치에 따르면 2008년까지 중국 도시화율은 33.28%이고 2030년쯤 65%에 달해 매년 평균 2천만 명의 농촌인구가 도시인구로 전환될 것이다. 따라서 농민공의 도시 진입과 정착은 ‘12.5’기간 중국 도시화 과정의 난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국제도시화발전전략연구위원회 이빙런(李秉仁) 상무 부주임은 “중국 도시화 진척이 빨라짐에 따라 ‘12.5’기간이 중국 도시화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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