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왕베이(王贝)
중국의 한 20대 가수가 성형수술 중 사망했다는 설이 퍼지면서 진실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상하이에서 발행되는 신문신보(新闻晨报)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20대 가수가 우한(武汉)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던 중 갑작스런 출혈이 일어나면서 피가 기관지로 들어가 호흡곤란으로 숨졌다.
특히 사망자가 지난 2005년 인기를 끌었던 후난위성TV방송국(湖南卫视)의 스타발굴 프로그램인 ‘슈퍼걸(超级女声)’에 참가해 9위를 차지했던 왕베이(王贝)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왕베이의 지인들도 "그녀가 성형수술 중 사망한 것이 맞다"고 발언해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왕베이의 어머니 역시 성형수술을 받았지만 그녀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으며, 나중에 딸이 수술 도중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왕베이의 사망소식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중국 네티즌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어떻게 성형수술 도중 환자가 사망할 수 있냐"며 "분명 무슨 의료사고가 있었을 것이다"며 진실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중국 성형외과 관계자들 역시 "분명 언론에 알려진 것 외에 다른 요인들이 있었을 것이다"며 "이번 사건을 제대로 짚고 넘어가지 않으면 분명 앞으로의 성형수술에 있어서 큰 지장이 발생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의 한 네티즌은 "진실이 어떻든간에 이번 사건은 여성들의 성형 열풍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며 "앞으로 여성들은 성형수술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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