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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30대 여성이 한국 성형 전문가가 직접 수술한다는 말에 속아 성형을 했다가 의료사고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联合早报)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후난(湖南)성의 38세 여성 천리(陈莉, 가명)가 성형수술을 받다가 숨졌다.
그녀는 더 예뻐지려는 욕심에 평소 성형수술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던 중 지난 10일 창사(长沙)시에 한국인 성형 전문가가 온다는 광고를 보고 치아와 흉터제거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다.천리는 27만위안(4천590만원)의 수술비를 지불했고, 수술은 가족들간의 이견으로 예정보다 늦어진 지난 19일 이뤄졌다.
하지만 천리는 당일 의료사고로 숨졌다.병원측은 유가족에게 정확한 사인은 밝히지 않고 "의외의 사고로 천리가 숨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당초 병원측에서 광고했던 '한국인 성형 전문의 수술'은 사실과 달랐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성형수술을 받으러 간 딸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자 유가족들은 사인규명에 적극 나섰다. 하지만 얼마후 병원측과 유가족측은 56만위안(9천520만원)의 위로금을 주는 조건으로 합의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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