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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을 이용해 성형수술을 하려는 학생들로 선전(深圳)의 성형병원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고 홍콩 밍바오(明报)는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름방학을 맞아 선전 각 성형병원에서 수술을 하려는 학생들의 수가 평소보다 10배나 증가했다.
이들은 대부분 취업을 앞둔 여대학생들이며, 고등학생과 중학생, 심지어 초등학생도 성형수술을 위해 병원을 찾는다고 한다. 이들이 선호하는 부위는 쌍꺼풀, 코높이, 턱깍기라고.
선전 양광(阳光)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학생들의 성형수술은 2007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예술을 전공하는 여대학생들이 가장 많다.
이 병원에서는 최근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성형수술 건수가 10배나 증가했으며, 대학 입시시험이 있던 5월8일 이후 10여일 동안 30명의 학생들이 성형상담을 해왔다.
또 성형수술을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전 보아이(博爱)병원 성형과 주임 뤄치(罗齐)는 "가장 어린 환자가 13살 소녀였고, 유방확대술을 받았다"며 "여대생들의 경우 취업을 앞두고 성형수술을 많이 하고 환자의 10%는 남학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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