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불명의 지반붕괴 현상이 나타난 도로 옆 병원 건물 일부가 붕괴되는 모습
중국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시의 한 도로에서 원인불명의 지반붕괴 현상에 나타난 후 바로 옆에 위치한 병원 건물 일부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타이위안시 솽타(双塔) 거리 두 곳의 지반이 갑자기 붕괴됐다.
구멍 하나의 크기는 길이 7m, 너비 6m, 깊이 6m 였으며, 또 다른 구멍은 길이 15m, 너비 12m, 깊이 8m였다. 다행히 이날 지반붕괴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민들은 원인 모를 '사태'에 불안해 했다.
그렇게 한 시간이 지난 오전 9시께, 바로 옆 병원 건물에 균열이 잇따라 발생했고 잠시후 큰 굉음을 내더니 폭삭 주저앉았다. 붕괴는 서서히 진행돼 다행히 모든 환자와 의료진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는 지하의 수도관이 파괴 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초보 판단하고 구체적인 사고 인일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타이위안시 공안과 소방 당국은 붕괴사고 현장을 통제하고 인근 건물에 대한 안전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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