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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20대 청년이 '키스를 하면 비염이 낫는다'는 황당한 미신을 믿고 도심 한복판에서 상대 여성을 찾는 소동을 벌였다고 싱가포르 신명일보(新明日报)는 1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广州)에 사는 우(吴)모씨는 지난 10년 동안 지독한 비염으로 정상적이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고생을 했다.
그동안 적지 않은 돈을 들여 지역의 유명 병원을 찾아가 진료도 받아보고 약도 먹어봤지만 상태는 호전되지 않자 우씨는 민간요법에 따르기로 했다.
우씨는 지인을 통해 '여성과 30분 동안 격렬한 키스를 하면 비염을 낫는다'는 말을 믿고 거리로 나가 사례금 1천위안(17만원)을 내걸고 조건에 맞는 여성을 찾았다.
우씨가 상대 여성을 찾아 키스에 성공했는지 확인되지 않았지만 광저우의 이비인후과 전문의 둥구이팡(董桂芳) 교수는 "비염의 원인은 여러 가지인데 키스로 비염을 치료한다는 말은 난생 처음"이라며 "이같은 방법은 오히려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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