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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삼성전자 중국법인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소식통은 이번 발표 행사가 연기된 주 원인으로 앞서 미국 언론에 제기한 화면 결함 문제를 꼽았다. 이 밖에 발표회가 상하이 모터쇼 기간과 겹쳐 호텔 등 장소 확보에도 문제가 발생한 이유도 있다고 전했다.
세계 최초로 접히는 스마트폰인 갤럭시 폴드는 지난 2월 20일 첫 선을 보인 뒤 최근 일부 외신들에게 제공한 시제품에서 결함이 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미국 CNBC 등 언론은 갤럭시 폴드 화면 한쪽이 깜빡이고 꺼지는 현상, 액정 스크래치, 화면이 돌출되어 있는 등 심각한 결함이 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일부 테스터들이 액정 화면 보호막을 보호필름으로 착각해 떼어버려 이 같은 고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기기 자체의 결함이 아닌 사용자의 고의 손상으로 인한 고장이라고 선을 그은 것이다.
이에 최근 삼성 중국은 일부 시제품을 중국 IT 매체 여러 곳에 제공해 직접 써보도록 지시했다. 그리고 테스트 결과 앞서 일부 미국 매체가 제기한 결함과 비슷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삼성 소식통은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화면 결함 테스트로 이번 상하이 발표 행사가 연기됨에 따라 삼성 갤럭시 폴드의 중국 출시도 연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불거진 화면 결함 논란에도 예정대로 오는 26일 갤럭시 폴드를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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