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밤 8시경, 후난(湖南)성 난샹(宁乡)현 다청차오(大成桥)진의 한 가정집 외부 화장실이 '쾅'하는 소리와 함께 그대로 땅 아래로 사라졌다.
중국 전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지반붕괴현상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거대 구덩이가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 8일 밤 8시경, 후난(湖南)성 난샹(宁乡)현 다청차오(大成桥)진의 한 가정집 외부 화장실이 갑자기 땅 아래로 사라졌다.
집주인 양(杨)모씨는 "아이와 함께 TV를 보고 쉬고 있는데 '쾅'하는 소리가 나면서 집밖 화장실이 사라졌다. 다행이 가족 모두 집안에 있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안해 잠을 못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양씨에 따르면 앞서 지난달 23일 새벽 4시경, 집앞 논에서도 지반붕괴가 나타나 전봇대가 사라져 전기가 끊기기도 했다.
올들어 다청차오진에서는 이처럼 지반이 붕괴되는 괴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월23일에는 푸촨(福泉)초등학교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운동장 지반이 붕괴됐다.
당시 수업이 없는 주말이어서 부상자는 없었지만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위험한 순간이었다.
붕괴면적은 최초 직경 30m였으나 수개월이 지나면서 커졌고, 현재는 직경 80m의 초대형 구덩이가 됐다.
▲지난 1월23일에는 푸촨(福泉)초등학교에서 '쾅'하는 소리와 함께 운동장 지반이 붕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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