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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시내의 치솟는 임대료에 대형 오프라인 매장들이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
지난 1989년 설립된 종합가구 유통기업인 지셩웨이방(吉盛伟邦) 취양점(曲阳店)이 문을 닫는다. 상하이상우중신(上海商务中心) 3층에 전시면적 3만 여 평방미터을 보유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가구유통업체였다. 하지만 치솟는 임대료와 실적하락 등의 요인으로 폐업을 선언했다. 임대료가 비교적 저렴한 칭푸(青浦)국제가구촌으로 이전할 방침이다. 기존 지셩웨이방 취양점에는 바이렌그룹(百联集团)이 들어와 리모델링을 진행 중이다.
이마트 1호점도 지난 1997년 2월 상하이상우중신 1층에 문을 열었지만 최근 폐점을 결정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상하이 시내 각 종 상점들이 줄지어 문을 닫고 있다”면서 “임대료 상승과 인건비 상승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고공행진을 멈추지 않는 상하이 시내의 높은 임대료가 업체들의 가장 큰 걸림돌인 것으로 알려졌다.
체험형 매장형태의 이케아(IKEA) 매장도 사업구조의 전환을 모색 중이다.
이케아는 상하이에서 전자상거래를 시범 운행해 충분한 데이터 피드백과 분석을 거쳐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케아 공식 사이트에는 우측상단에 ‘온라인 쇼핑몰(网上商城)’이라는 쇼핑카트 표시가 나타난다. 욕실, 침실, 거실, 주방 등으로 분류되었으며, 온라인 상품 가격은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하다. 상품을 선택해 결제하면 선택한 주소로 물건을 배송한다.
중국전자상거래연구센터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가구업종의 시장규모는 2000억 위안(34조원)까지 증가했다.
지난 2014년에는 1200억 위안, 2013년에는 700억 위안이었던 것이 2년 만에 3배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이는 전자상거래 업종의 평균 성장률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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