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상하이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정다연 씨.
'몸짱 아줌마' 정다연이 상하이에 첫 피트니스 클럽을 개장한다.
상하이 인터넷매체 펑화이뉴스넷(澎湃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정다연 씨는 최근 상하이 훙차오(虹桥)공원 인근에 자신의 이름을 딴 피트니스 클럽을 개설하기 위해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클럽은 총면적 2천7백평방미터에 3층으로 구성돼 있다.
정다연 씨는 피트니스 클럽을 홍보하기 위해 하지난 29일 훙차오공원에서 현지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강습을 진행했다. 강습에는 150명이 넘는 젊은 남녀가 참석했으며 이 중 7~80%가 여성들이었다.
몇십명의 일행과 함께 온 한 여성은 "소식을 듣고 웨이신(微信, 중국판 카카오톡)을 통해 예약을 신청했다"며 "우선적으로 수업을 듣고 가입을 결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정다연 씨가 헬스클럽을 개장하며 중국에 첫 발을 내딛었지만 정상적으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중국어 상표권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전했다.
헬스클럽 훙팡(洪芳) CEO는 "이미 몇년 전에 광둥(广东)의 한 다이어트 업체에서 '정다연(郑多燕)'의 중문 상표를 등록했다"며 "정 씨는 이미 변호사를 통해 중문 상표권을 되찾기 위해 준비 중이며 상표를 찾기 전까지는 '제트니스(ZETNESS)'라는 영문 이름으로 운영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헬스클럽은 오는 9월말 정식 개장할 계획이며 궁허신로(共和新路), 링스로(灵石路) 등에 위치한 2호 매장은 연내 개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다연헬스클럽 훙차오공원점의 연회비는 7천980위안(146만원), 한국인 코치와 일대일 수업을 원할 경우에는 회당 450위안(8만원)이 추가된다. 정다연 씨는 월 1~2회 상하이를 방문해 20명 내외로 구성된 소그룹 강의(수강료 회당 500위안)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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