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신민만보(新民晚报)
상하이사회과학원 사회조사센터와 상하이사회과학원 사회학연구소가 2일 발표한 상하이 민생 관련 ‘종업원 노동취업 현황’에 따르면, 응답자 70% 이상은 현재 직업에 비교적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하이시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평균 급여소득은 월별 5144위안으로 지난해 상하이 근로자의 평균 임금 5036위안을 다소 상회했다. 근로자 1인 평균 급여소득은 연간 6만 위안(한화 1050만원)을 초과한 것으로 추산된다. 근로기간, 교육수준, 기업문화 혹은 직업신분 등이 근로자의 급여소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민만보(新民晚报)는 2일 전했다.
급여소득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30~39세로 월평균 6025.83위안을 받았으며, 50~59세는 월평균 4291.95위안으로 가장 낮았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급여 소득 또한 높아졌다. 대졸 이상은 월평균 6930.97위안으로 중졸 이상(월평균 3408.74위안)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직종별로는 관리직의 급여소득이 월평균 6570.99위안으로 비관리직(월평균 4531.68위안)에 비해 2000위안 가량 높았다.
고급 전문기술자의 평균 급여소득은 월평균 8884위안으로 가장 높았고, 소(小)기업주 및 자영업자는 월평균 7633위안으로 2위, 기업 관리자는 7114위안, 국가기관, 당, 사업체 관리자는 6355위안, 일반 전문기술자는 5624위안, 기능직은 4847위안, 사무원은 4228위안, 일반 근로자는 3571위안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급여소득이 높은 소기업주와 자영업자는 월별 10만 위안을 벌었으나, 최저소득자 역시 소기업주와 자영업자로 나타났다. 이들은 월별 1300위안을 벌어 격차가 80배로 나타났다. 또한 평균 급여소득이 가장 높은 고급전문 기술자의 경우 기업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삼자기업(三资企业: 중외 합자 기업•중외 합작 기업•외국 상사 독자 기업)에 근무하는 고급전문 기술자의 월급여는 1만1053위안인 반면, 기관사업체에서는 월 5907위안을 받고 있어 격차가 두 배로 벌어졌다.
한편 응답자 21.9%는 평균 매일 1시간 이상, 5.3%는 3시간 이상씩 연장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51.5%는 연장근무 수당을 받았으며, 14%는 일부 수당을 받았고, 7.4%는 극소수의 연장근무 수당을 받았고, 27.1%는 아예 수당을 받지 않고 근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기관 및 사업체 근로자들이 연장근로 수당을 받지 못하는 비중이 높았고, 삼자기업은 연장근로 규범을 가장 잘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에서 건강검진의 기회를 제공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서 응답자 59.3%는 1년에 1번 건강검진의 기회를 제공받으나, 22.8%는 건강검진 기회가 없다고 답했다. 조사결과 주로 민간기업에서 건강검진을 제공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임시계약직(74.3%)과 미계약(未签合同)(78.4%)직은 건강검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나 근로자의 복지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회사내 승진기회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 53.0%가 현재 근무하는 회사에서 승진의 기회가 없다고 답했다. 민간기업 근로자들의 경우 57.9%가 승진 기회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근로자와 사무직원은 다른 직종에 비해 승진의 기회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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