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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ll월드컵 시청 때문에 다툰 끝에 투신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중국 인터넷매체 광밍넷(光明网)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새벽 3시 30분 다롄시(大连市) 간징쯔구(甘井子区)의 모 주택단지 9층에서 한 여성이 뛰어내려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들의 지인들에 따르면 숨진 여성은 최근 남자친구가 야외에서 월드컵을 보기 위해 밖으로 나가는 문제로 다퉈왔다.
사건 당일 전날인 16일에도 두 사람은 또 한번 월드컵 시청 문제로 크게 다퉜다. 남자는 결국 밖으로 나가 월드컵을 관람했고 여자는 남자에게 여러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가 되지 않았다.
남자가 다음날 새벽녘이 되어서야 집에 들어오자, 여성은 남자친구와 격렬한 말다툼을 벌였고 분을 참지 못한 여성은 결국 9층 창문에서 뛰어내렸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의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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