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제전문지 신바오 차오런차오 이사
홍콩에서 '주식의 신'으로 불리는 주식전문가가 3년 내에 중국 A주시장이 역사상 최고치에 다시 오를 것이라 전망했다.
홍콩 경제전문지 신바오(信报) 이사이자 칼럼니스트인 차오런차오(曹仁超)는 지난 20일 중국 경제 전문 인터넷사이트 허쉰넷(和讯网, 화신망)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중국 A주 시장이 3년 안에 지난 2007년 기록했던 사상 최고 포인트인 6천선을 넘을 것이라 전망했다.
차오런차오의 이같은 주장은 지난 20일 상하이종합지수가 전날보다 28.26포인트 하락한 1,993.48로 거래를 마쳐 2천선도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나온 것이라 주목받았다. 다음날인 21일에는 전날보다 54.14포인트(2.72%) 급등한 2,047.62로 거래를 마쳤다.
차오런차오는 1980년대 경제구조 전환을 겪던 홍콩의 사례를 들어 중국 주식의 장밋빛 미래를 전망했다. 당시 홍콩경제의 미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지만 30년이 지난 2010년과 그 당시를 비교해보면 홍콩 경제는 많이 나아졌다.
차오런차오는 "홍콩의 항생지수는 당시만 해도 700을 조금 넘었지만 현재는 2만을 넘는다"며 "상하이증권지수가 몇십배나 오를 것이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2~3배는 올라 3년 후에는 6천선을 회복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한 "홍콩인은 비록 눈 앞의 손해를 맛봤어도 계속해서 주식을 샀지만 중국 대륙 투자자들은 현재 상황이 어렵다보니 A주 주식을 헐값에 팔다보니 중국 주식이 홍콩 주식보다 싸도 매우 싼 상황이 됐다"며 "만약 중국 주식시장이 개방되면 전세계 자금이 이 곳으로 몰려들 것이라 믿기 때문에 현재 A주 주가는 매우 싸다"고 덧붙였다.
차오런차오는 이같은 전망과 함께 현재 은행주, 소비주가 한번씩 떨어질 때마다 주식을 매입할 적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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