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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너지차 전월 대비 성장률 ‘제자리’
중국 승용차연합회가 8일 4월 중국 자동차 시장 데이터를 발표했다.
8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승용차 시장 소매 판매량은 158만 5000대로 전년도 동기 대비 2%, 전월 대비 6% 감소했다. 반면, 올해 누적 소매 판매량은 614만 7000대로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국 승용차 제조업체 도매 판매량은 195만 8000대로 전년도 동기 대비 10% 증가했지만 전월 대비 11% 감소했다. 올해 누적 도매 판매량은 755만 2000대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신에너지 자동차 소매 판매량은 70만 6000대로 전년도 동기 대비 34% 증가했으나 전월 대비 0% 성장률에 그쳤다. 올해 누적 소매 판매량은 247만 8000대로 전년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승용차 제조업체의 신에너지차 도매 판매량은 80만 대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전월 대비 1% 감소했다. 올해 누적 도매 판매량은 275만 1000대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다.
지난달 신에너지차 소매, 도매 침투율은 각각 44.5%, 40.86%로 이 수치는 4월 1일부터 14일까지 각각 50.39%, 50.19%까지 치솟았다.
승용차연합회는 “올해 2월 춘절 이후부터 지속된 자동차 가격 인하 추세와 2022년 이후 출시된 신에너지차가 제품 개선, 업그레이드 단계에 진입하면서 시장에 관망적인 심리가 짙어져 시장이 안정된 후 자동차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샤오미 자동차 출시, 관련 차종 가격 조정, 새로운 차종이 집중 출시되는 4월에 베이징모터쇼까지 성황리에 막을 내리면서 4월 말부터 시장 소비 열기가 점차 뜨거워졌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중국 경제망, 중국 자동차 유통협회는 4월 국내 신차 시장 성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유통협회는 “4월은 전통적인 비수기로 청명절 연휴, 일부 지역의 극단적인 날씨 영향으로 소비자의 자동차 구매 의지가 상대적으로 낮았다”며 “이 밖에 최근 상무부 등 14개 부처가 ‘이구환신(以旧换新, 옛것을 새것으로 바꿈)’ 정책을 발표하면서 많은 소비자가 관련 세칙이 나오기를 관망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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