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고 최저임금 도시였던 선전(深圳)이 2월부터 최저임금을 인상한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넷(财新网, 재신망)의 31일 보도에 따르면 선전시는 내달 1일부터 기존의 최저임금 1천320위안(23만5천원)에서 1천5백위안(26만7천원)으로, 최저 시간당 급여는 13.3위안(2천37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
이는 지난해 4월 1일 선전시정부에서 최저임금 1천1백위안(19만6천원)에서 1천320위안으로 인상한지 10개월만이며, 여전히 중국에서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도시가 됐다.
선전시인력자원사회보장국 측은 "최근 구인난을 호소하고 있는 기업들이 많아 노동인구를 선전시로 끌어들이기 위해 최저임금 인상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광둥성(广东省)인력자원사회보장청은 지난 20일 "광둥성 소재 기업의 최저임금 기준을 평균 18.6% 올리겠다"는 최저임금 인상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외에도 베이징에서는 지난 1일부터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을 기존의 1천160위안(21만2천원)에서 1천260위안(23만원)으로 1백위안(1만8천원) 인상한 바 있으며, 쓰촨성(四川省), 산시성(陕西省), 장시성(江西省) 등에서 올해 최저임금을 인상할 것이라는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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