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소기업의 경영난, 자금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대형 포탈사이트 왕이(网易, www.163.com)는 10일 전국 143개 중소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5.5%가 은행자금 조달 상황이 "어렵다"고 답했으며, 중소기업이 당면한 가장 큰 어려움 역시 자금난을 1순위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앞서 지난달 30일 전국인민대표대회 구성쭈(辜胜阻) 상무위원이 '2011 APEC 중소기업 포럼'에서 "중국 중소기업 중 10% 정도만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어 대다수 중소기업은 평균 이자율이 120%에 달하는 민간대출(사채)에 의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공업정보화부(工信部, 이하 공신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대다수 중소기업의 수익률이 3%에도 못 미치며, 6~70%의 중소기업들이 심각한 생존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신부 현황감독협력국 황리빈(黃利斌) 부국장은 지난 9일 '2011년 중국 산업경제운행 하계보고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중국 내 중견기업과 대기업의 실적은 호조를 보였지만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으며, 특히 소형 기업 상황은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소기업은 금융긴축, 최저임금 인상, 위안화 강세 같은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며 “중소기업 경영난을 완화시킬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왕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50.3%가 "금융위기가 다시 올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으며, 금융위기가 다시 발발하면 중국이 과거처럼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44.8%가 실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 경제 더보기
- 中 4대 도시 상주인구, 다시 ‘증가세’
- 광저우자동차, 화웨이 자율주행 기술 탑재 차량 내년 1분기 출시
- 테슬라, 중국판 완전자율주행에 바이두 지도 쓴다…바이두 주가 급등
- 현대차·기아, 바이두와 MOU 체결…커넥티드카·자율주행 협력
- 상하이 오피스 공실률 20년만 ‘최고’
- 정치 더보기
-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려”
- 22대 총선 상하이 투표율 64.1%... 역대 최고
- 상하이 재외투표 3일째, 역대 총선 최고 투표율
-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투표!
- 4.10 총선 재외선거 투표 이것이 궁금하다
- 문화/생활 더보기
- 中 상하이 등 20개 도시서 ‘온라인 여권 재발급 신청 서비스’ 시범 도입
- 일찍 예매하면 손해? 노동절 연휴 항공권 가격 ‘인하’
-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서원’ 개관
-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얼굴인식 ‘금지’
- 中 1분기 출입국자 1억 4100만명…전년比 118% 급증
- 사회 더보기
-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논란
- 중국 MZ들 '역겨운’ 출근복 유행 확산
-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다가 75M 아래로 추락사
-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국 법원에 일본 정부 기소
-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송’…현재까지 680명 검거 성공
- IT/과학 더보기
- 중국판 챗GPT ‘키미(Kimi)’ 등장
- 韩개인정보위, 中 알리·테무 등에 개인정보 보호 요청
-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I 지원 정책 출범
-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컴백’
- 中 세계 최초로 ‘드론 택시’ 생산 허가증 발부
- 교육/유학 더보기
-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설립
-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이 대학교는?
- 中 여전히 유학생 배출국 1위… 한국은 10위
- 中 9월부터 633교육제 543제로 바뀐다
- 中 교육부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시스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