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베이징한국인회 이창호 회장
베이징한국인회 이창호 신임회장(李昌鎬, 49세)이 한국인회 사무실을 한인밀집지역인 왕징의 리와이리(里外里)로 이전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11일 오전 11시 왕징 리와이리 한국인회 사무실에서는 신임 임원진을 비롯하여 베이징총영사부, 재중한국인회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무실 이전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제6대 베이징한국인회 이창호 회장은 투명한 한국인회, 교민과 함께 하는 한국인회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신임회장으로 당선됐다.
이창호 회장은 지난 회장선거에서 "한국인회의 운영위원회를 확실히 구성해 운영위원회를 활성화 시키도록하겠다"며 "회계장부와 회의록을 정확히 기입해 명실상부한 한국인회로서의 기본을 다지고 정직하게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었다.
그는 또한 "정치적 계산없이 순수하게 베이징의 교민 동호회, 향우회, 동문회, 종교단체, 봉사단체, 경제단체 등을 성격에 맞게 연결시키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겠다"며 "한인회, 그들만의 리그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민들과 호흡하는 명실상부한 한인회를 만들 것"이라고 공약했다.
이 회장은 지난 선거에서 한국인회 존재의 이유를 교민들의 권익보호와 복지향상에 있다고 주장해 큰 지지를 얻었다. 그는 "왕징은 물론 우다커우, 순이, 창핑, 퉁저우, 핑구 등에 이르기까지 교민들이 거주하는 곳이라면 달려가서 공안국, 가두판사처, 지역주민회 등을 만나고 그들과 연계하여 교민들의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앞장 서겠다"고 다짐해 향후 2년간 그의 활동이 기대된다.
한편, 이창호 신임회장은 경남 거창 출신으로 제3대 재중국한국인회 운영위원('05-06), 제4대 재중국한국인회 부회장 ('07-08), 제5대 북경한국인회 상임부회장('09-10)을 엮임했으며, 현대상선 주식회사, 삼선해운(주) 홍콩사무소/싱가폴 지사장, 동춘항운(주) 러시아(자루비노) 지사장, 두양상선(주) 베이징 사무소장을 거쳐 현재 해성국제선무유한공사 동사장, Ark China 수석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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