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대한민국대사관 류우익 대사
중국 전역에서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교민 여러분, 그리고 기업인 및 유학생 여러분, 희망찬 2011년 신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희망과 출발을 가져다 줄 뜻 깊은 새해를 맞아 교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축복이 가득하길 기원 드립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한 해는 G20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로 대한민국이 세계 중심국가로 우뚝서게 되는 성과가 있었으며, 천안함 폭침 및 연평도 포격도발 등 북한의 한반도 긴장고조로 철통같은 안보의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다지게 한 한해였습니다.
한․중 관계는 지난 한해동안 양국 정상께서 다섯 차례 만나 현안을 협의하고, 교역량이 약36% 증가하여 2천억 불이라는 목표를 한단계 앞당겼으며, 중국관광객의 한국방문이 200만 명을 육박하여 인적교류 불균형이 개선되어 가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도전을 기회로 바꾼 교민 여러분과 기업인 여러분의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달성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 기회를 빌어 여러분들의 노력과 성과에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한․중관계가 수교 19년이 되는 중요한 해입니다. 한·중 관계에도 보다 많은 기회와 도전이 예상되는 금년 한해는 지난해 G-20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자신감과 역량을 기초로 통일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무엇보다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의 기반을 더욱 내실 있게 정립함으로써 통일목표 달성과 경제협력관계의 심화를 위한 토대를 확충해 나가야 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경험을 거울삼아 발생가능한 어려움을 미리 예견하고 대비하는 지혜를 마련해 나감으로써 한.중관계를 보다 건강하고 발전적으로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하여야겠습니다.
강한 바람을 이겨낸 풀만이 바람이 강한 줄 안다는 옛 말과 같이 지난해의 어려움을 통해 얻은 지혜를 교훈삼아 새해에는 한·중 관계가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이러한 목표의 효과적 달성을 위한 우리 한인사회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기대합니다.
우리 대사관도 국민들이 걱정하기에 앞서 걱정하고, 국민들이 즐거워한 후 즐거워하는 마음가짐(先憂後樂)으로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과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공관의 영사민원 서비스의 질을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수 있도록 대사관의 문턱을 낮추고 생활현장으로 가까이 들어가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생활 공감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대사관의 이러한 노력을 지켜봐 주시고 늘 건설적인 조언과 의견, 그리고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베풀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마다 두루 성취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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