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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유학 중인 중국인이 13만여명으로 미국 내 유학생 수 1위를 차지했다.
뉴욕타임즈는 15일 미국국제교육협회의 '2009-2010 유학생 통계 보고'를 인용, 현재 미국에서 유학 중인 69만1천명의 외국 학생 가운데 중국인이 12만8천명으로 10만5천명이 유학 중인 인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교육협회 휴스턴 블루멘털(Heston Blumenthal) 주임은 "중국 경제가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중국 국내 명문대학보다 미국 명문대학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부유층 가정이 자녀를 미국으로 유학보내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중국 유학생들이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또한 블루멘털 주임은 "중국 유학생들의 분포도를 보면 연해 지구의 대도시를 선호하고 있으며, 대다수가 장학금 등 학교측의 재정보조를 받지 않는 순수 자비 유학생들이다"며 "유학생 수 증가는 중국 부유층의 막대한 경제적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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