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재벌 2세들이 다니는 귀족학교가 최근 남방지방을 중심으로 번창하고 있다.
싱가포르 신명일보(新明日报)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저장(浙江)성, 장쑤(江苏)성 지방에서 재벌2세들이 다니는 귀족학교가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귀족학교 재학생들은 대부분 집안의 가업을 물려 받을 15~24세 재벌 2세들로, 재무제표 분석, 국제무역 기초이론 등 기업 경영에 필요한 수업과 경마, 골프, 다도, 사교댄스, 패션 등을 배운다.
이 과정은 모두 12주로 학비만도 68만위안(1억1천560만원)에 달하는데, 이는 중국의 일반대학 인문계 1년 등록금 4천500위안(76만원)보다 151배나 비싼 금액이다.
하지만 신문은 귀족학교에 다니는 재벌 2세들은 대부분은 부모의 사업을 이어받을 생각은 물론, 관련 수업을 배우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래서 귀족학교를 등록하는 일도 대부분 부모의 몫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부자들은 자녀들이 가업을 잇지 않고 나쁜길로 빠질까 불안해 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기업인의 62%는 자신의 자녀들이 가업을 잇길 희망하지만, 그중 60%는 자녀들이 사업능력이 부족한 것을 우려하고 있다.
- 경제 더보기
- 베이징모터쇼 4년 만에 개막…117개 차량 세계 최초 공개
- 中 1분기 스마트폰 성적표, 화웨이 ‘웃고’ 애플 ‘울고’
- 팝마트, 해외 고속 성장 힘입어 1분기 매출 40% 급증
- 샤오미 SU7 출시 28일 만에 주문 7만 5000대 돌파
- 화웨이, 샤오미 차 예약자에 5000위안 지원
- 정치 더보기
-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려”
- 22대 총선 상하이 투표율 64.1%... 역대 최고
- 상하이 재외투표 3일째, 역대 총선 최고 투표율
-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투표!
- 4.10 총선 재외선거 투표 이것이 궁금하다
- 문화/생활 더보기
-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서원’ 개관
-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얼굴인식 ‘금지’
- 中 1분기 출입국자 1억 4100만명…전년比 118% 급증
- 상하이 지하철, 승차권 결제 시 해외 카드도 ‘OK’
- 상하이 난징루 ATM서 ‘10위안’ 출금 가능… 외국인·노인 편의 ↑
- 사회 더보기
-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논란
- 중국 MZ들 '역겨운’ 출근복 유행 확산
-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다가 75M 아래로 추락사
-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국 법원에 일본 정부 기소
-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송’…현재까지 680명 검거 성공
- IT/과학 더보기
- 韩개인정보위, 中 알리·테무 등에 개인정보 보호 요청
-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I 지원 정책 출범
-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컴백’
- 中 세계 최초로 ‘드론 택시’ 생산 허가증 발부
- 中 모바일 결제 ‘훨훨’ 신용카드 성장은 ‘정체’
- 교육/유학 더보기
-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설립
-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이 대학교는?
- 中 여전히 유학생 배출국 1위… 한국은 10위
- 中 9월부터 633교육제 543제로 바뀐다
- 中 교육부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시스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