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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우다코우 지역의 인기 식당들이 ‘외국인 학생 출입 제한’을 둬서 이목을 끌고 있다.
영문판 중국뉴스인 댓츠맥스닷컴(thatsmags.com)은 13일 최근 우다코우 지역의 인기 레스토랑 곳곳에서 ‘외국 학생 출입 제한’을 시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우다코우 지역에는 베이징대와 칭화대 등 중국 최고 명문대학들이 몰려있어 대학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식당 앞에는 “지역 당국의 요청에 따라, 3월22일까지 매주 금요일 밤과 토요일에는 외국인 학생은 최대 10명까지만 허용한다”는 메모가 붙어 있다.
이는 중국의 한해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위해 베이징 대학가 주변에 대한 보안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현재 이 지역 주변 식당과 술집 세 곳은 경찰으로부터 “외국인 단체 손님의 출입을 제한할 것”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한은 양회 폐막일인 3월20일 이후 이틀 째인 3월22일까지다.
한 피자가게 종업원은 “저녁 8시 이후에는 외국인 손님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매일 저녁 경찰이 순찰을 돌며, 방범 카메라가 식당과 거리에 배치되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음식점 종업원은 “해당 지시에 따르지 않으면, 사업장을 즉각 폐쇄한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관할 경찰서는 “이와 같은 경고장을 발급한 적 없으며, 평소와 같이 순찰할 뿐이다”면서 “그러나 양회 기간에는 보안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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