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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가 또 한번 3400포인트를 돌파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장중 한때 3414.24포인트를 기록하며 2015년 12월 31일 이후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펑파이신문(澎拜新闻)이 26일 전했다. 지난 16일에도 장중 한때 3400선을 돌파한 바 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세인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 오른 3408.2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 선전성분지수는 0.21% 상승한 11461.2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상하이와 선전 양대 증시의 체결 규모가 전일 대비 31.56% 크게 늘면서 눈길을 끌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정책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되는 소비주가 이날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중국 최대 바이주 생산기업인 구이저우마오타이(贵州茅台)는 장중 한때 8%까지 급등하며 상장이래 처음으로 600위안을 돌파했다. 최고 613위안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이다 605.09위안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발표된 마오타이 실적 보고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순이익이 전년 대비 60% 급증했다. 이는 상반기 증가율인 2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화타이증권(华泰证券)의 한 펀드매니저는 "마오타이 실적은 시장 전망을 훨씬 뛰어넘었다"며 "이는 블루칩주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는 작용을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증시에 대해 "제19차 당 대회 동안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던 중국증시가 반등했다"며 "당 대회 폐막과 중국 상무위원 선임 후 첫 거래일로 증시 변동성이 커졌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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