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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오는 22일(월)부터 심야버스가 운행된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 교통부문은 22일부터 이환(二环), 삼환(三环) 등 시내 순환도로의 주요 도로와 기차역, 병원, 대학, 번화가, 사환(四环) 부근의 주요 주택단지를 지나는 심야버스 34개 노선을 운행한다.
심야버스에는 버스번호 앞에 밤을 의미하는 한자 '야(夜)'가 붙게 된다. 심야버스 전노선 모두 첫차는 저녁 11시 20분에 출발하며 막차는 새벽 4시 50분에 출발한다. 자정 이후로는 20분 간격으로 버스가 출발하며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는 30분, 2시부터 4시까지는 40분, 4시부터 막차 시간까지는 2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가격은 1위안(170원)이며 버스카드를 이용하면 일반인은 60%, 학생은 80% 할인된 가격에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베이징대중버스그룹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심야버스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인 '궁자오이루통(公交e路通)'을 개발했다. 승객은 스마트폰 앱, 대중버스그룹의 홈페이지와 공식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 웨이신(微信, 중국판 카카오톡), 버스정류장의 전자안내판 등을 통해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심야버스가 운행됨에 따라 밤늦은 시간 도심 번화가에서 베이징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에 거주하는 교민, 유학생은 저렴한 가격으로 귀가할 수 있게 됐다.
왕징 교민의 경우, 심야 32번 버스를 타면 둥즈먼(东直们)에서부터 차오양공원(朝阳)공원 북문, 옌샤(燕莎), 주셴차오(酒仙桥) 등을 거쳐 다시양(大西洋), 왕징화원(望京花园) 등 주택단지로 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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