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양국 협력 때 시너지 효과 커
3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은 경제적 밀착관계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봉황망(凤凰网) 2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외교부는 1일 “중한 양국은 대발전이라는 전제하에 전략적협력동반자관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자는데 의견에 일치를 보았으며 양국 모두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 유지되길 희망하므로 양국간 협력의 잠재력은 크다”고 발표했다.
중국 언론에서도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두 가지의 ‘실크로드 구상’과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에 대해 양국이 어떤 절충점을 찾을지 주목하고 있다. 중국은 중국과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육로로 잇는 ‘실크로드 경제 벨트’와 아세안 국가들을 이어 유럽까지 바다로 잇는 ‘실크로드 해상 루트’를 구상하고 있다.
중국정부의 기관지인 인민일보(人民日报)는 사설을 통해서 “중국과 한국이 추진 중인 ‘실크로드’구상은 밀접한 관계가 있으므로 양국이 협력한다면 두 나라 모두 큰 시너지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며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이 문제에 돌파구가 생기길 기대하는 보도를 실었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주창하는 실크로드 경제권 구상은 비단 경제적인 측면뿐 아니라 중국이 미국의 아시아 중시 전략에 맞서 배후 기지를 구축한다는 안보적인 측면이 그 배경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설은 또 “중국은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이라는 꿈을 한국은 ‘국민행복시대’라는 꿈을 꾸고 있다며 비슷한 발전 목표가 양국간 협력을 이끄는 강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시 주석이 전통적인 맹방인 북한이 아닌 한국을 먼저 방문하냐는 외부의 관심에 대해 중국외교부 부부장 뤼전민(刘振民)은 “이번 방문은 어느 제3자를 겨냥하고 있지 않다며 개인적으로 볼 때 중국은 해외순방 일정에 관해 일일이 설명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한국 방문 하루 전날 저녁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뤼부장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시진핑 주석의 한국 방문과는 무관하다”며 세간의 관심을 일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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