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习近平), 리커창(李克强) 등 중국 지도부가 한국 정부에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위로 전문을 보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17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낸 보낸 위로 전문에서 "귀국의 '세월호' 여객선에서 불행히도 엄중한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며 "대규모 사상자와 실종자가 발생하고 특히 이 중 청소년이 많이 포함돼 있다는 것을 매우 마음아프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정부와 인민을 대표하는 동시에 개인의 명의로 사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시한다"며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들 및 부상자들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중 양국 인민은 깊은 우의를 갖고 있다"며 "나는 이 사건을 고도로 중시하며 중국은 언제든지 한국 측에 필요한 지원과 도움을 제공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리커창 총리도 17일 세월호 침몰사고로 대규모 실종자와 사상자가 발생한 데 대해 정홍원 총리에게 별도의 위로 전문을 보냈다.
한편 세월호 침몰사고 사흘째를 맞으면서 사망자 수는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밤부터 18일 새벽까지 시신 16구를 추가로 인양해 사망자가 25명으로 늘었다. 해경이 파악한 탑승자 475명 중 구조 인원은 179명이며 나머지 271명은 소재와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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