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저녁, 광저우 쩡청시 파이탄진에서 폭우로 인해 도로가 물에 잠기자 보트에 지역 주민과 필요한 물품을 실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있다.
광둥성(广东省) 지역에 64년만의 폭우가 내려 하루만에 9명이 죽고 이재민 14만명이 발생했다.
광둥성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4일까지 광둥성 북부, 주장삼각주(珠江三角洲) 등 지역에 잇따라 폭우가 내렸다.
지난 나흘 동안 산웨이(汕尾) 하이펑현(海丰县) 핑둥진(平东镇)에는 628mm, 칭위안(清远_ 롄난현(连南县) 자이난향(寨南乡)에는 603.5mm, 양산현(阳山县) 타이핑(太平镇) 뤄우촌(骆屋村)에는 594mm, 광저우(广州) 쩡청시(增城市) 파이탄진(派潭镇)에는 593mm, 후이저우(惠州) 룽먼현(龙门县) 상핑촌(上坪村)에는 557mm의 폭우가 쏟아졌다.
광둥성 관련 부문은 "해당 기간 산웨이, 칭위안, 광저우 등 여러 도시의 강수량이 광둥성 지역의 연평균 강수량의 3분의 1에 달했으며 충화(从化), 쩡청 등 지역에 하루 동안 내린 강수량은 1950년 이래 사상 최고"라며 "이로 인해 베이장(北江)의 주요 하류는 20년, 광저우 주요 하류는 100여년만에 홍수가 났다"고 밝혔다.
광둥성민정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저녁 10시부터 24일 오후 5시까지 9명이 죽고 2명이 실종됐으며 14만6천3백명의 이재민이 추가로 발생하고 2만1천5백명이 긴급대피했다.
광둥성기상대는 "25일부터 광둥성 대부분 지역의 날씨가 점차 맑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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