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무대에서 모델이 섹시댄스를 추자 관람객들이 몰려들어 휴대폰으로 촬영하고 있다.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성인용품박람회에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3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렸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상하이국제전시센터에서 '제11회 상하이 국제성인용품 전시회'가 열렸다. 사상 최대 규모인 1만2천평방미터의 전시회장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 한국, 미국 등 국제적으로 유명한 성인용품 기업이 대거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의 AV 배우들이 대거 참가해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아시미야 레이(Asamiya Rei)는 전시회에서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채로 발레를 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기타가와 에리는 초미니스커트를 입은 채로 몸을 구부리거나 무대 위에 엎드려 은밀한 부위를 가감없이 보여줘 남성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일본 AV 배우들의 공연 뿐 아니라 콘돔, 피임약을 비롯해 각종 성인기구를 판매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이번 전시회의 입장료는 80위안(1만4천원)이었는데, 인터넷으로 판매를 개시한지 보름만에 모든 입장권이 매진됐다. 전시회 첫날에만 관람객 2만명이 몰렸으며 전시업체와 관람객의 요구로 전람시간이 두 시간 가량 연장될 정도로 성황을 누렸다. 사흘 동안 3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전시장을 찾았으며 관람객의 90% 이상이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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