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열린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일본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중국중앙방송(CCTV)이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중계방송하는 과정에서 일본 선수단 입장에 대한 소개를 생략해 논란이 일고 있다.
CCTV는 지난 8일(중국시간) 새벽,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생중계 방송하는 과정에서 일본선수단이 입장하하는 장면이 방영되는 40여초 동안, 일본선수단 소개를 하지않고 컬링 종목과 중국인의 동계올림픽에 대한 인식 등을 주제로 얘기를 나눴다.
또한 일본 선수단이 입장할 때 손을 흔들며 환영의 뜻을 표시한 아베 신조 총리 역시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일본 선수단의 입장이 끝나고 다음 차례인 러시아 선수단이 입장하자, 곧바로 선수단 소개를 다시 시작했다.
CCTV의 이같은 중계는 네티즌들의 논쟁을 일으켰다. 일부 네티즌은 "CCTV 진행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할 일을 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인 반면 일부는 "대국이 소인배 기질을 보였다", "적절치 않았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7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에서 개막한 동계올림픽은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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