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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털이를 당한 왕징 주택의 단순 자물쇠와 현관문 렌즈
베이징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에서 최근 빈집털이 절도가 성행해 교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주중한국대사관(대사 권영세) 영사부에 따르면 최근 왕징지역에 거주하는 일부 교민들이 빈집털이를 당했다.
현장에 출동한 공안 관계자들은 "범행은 주로 혼자 사는 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며 "집이 비어 있는 낮시간대를 이용하며 범인은 평소 거주자의 생활습관 및 동선을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2중 자물쇠나 복합 자물쇠가 아닌 단순 자물쇠를 설치한 집이 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직접 자물쇠를 열거나 현관문에 설치된 렌즈를 빼낸 후, 긴 철사로 만들어진 도구를 렌즈구멍으로 삽입해 안쪽에서부터 문을 여는 수법으로 침입한다"고 덧붙였다.
영사부는 "교민들은 평소 의심스러운 사람이나 차량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낡은 자물쇠나 단순 자물쇠를 2중 잠금장치 등으로 교체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범죄신고 및 위급상황시 공안신고는 국번 없이 『110』이며, 추가 문의사항은 대사관 영사부(010-8532-0404)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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