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중국 최대 부자였던 황광위(黃光裕) 전 궈메이(國美)그룹 회장이 법원으로부터 징역 14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베이징 제2중급 인민법원은 18일 1심 판결을 통해 황 전 회장에 대해 탈법 경영과 내부자거래, 뇌물 공여죄를 인정해 유기징역 14년에 벌금 6억위안(1007억원)과 재산몰수 2억위안을 선고했다고 중국신문사가 이날 보도했다.
황 전 회장은 가전양판점인 궈메이를 창업해 놀라운 경영 수완으로 중국 최대 부자의 반열까지 올라 중국 개혁·개방 이후 최대 성공신화의 상징으로 꼽혔던 인물이다. 그는 2008년 기준 평가재산이 430억위안(8조6000억원)으로 영국 회계법인 후룬(胡潤)이 매년 선정하는 중국 부호 순위에서 2004년, 2005년, 2008년 세 차례나 1위에 올랐다.
황 전 회장의 성공신화가 무너지기 시작한 것은 그가 한창 전성기를 구가하며 최고 부자로 뽑혔던 2008년 하반기부터다. 그해 11월 그는 기업 인수·합병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 거액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혐의로 베이징 공안국 경제특별조사단에 소환됐다. 베이징시 인민검찰원 제 2분원은 지난 2월12일 그를 정식 기소했다. 그는 옥중에서도 특별대우를 받으며 기업 경영에 간여하는가 하면 자살을 시도하기도 했다.
- 경제 더보기
- 베이징모터쇼 4년 만에 개막…117개 차량 세계 최초 공개
- 中 1분기 스마트폰 성적표, 화웨이 ‘웃고’ 애플 ‘울고’
- 팝마트, 해외 고속 성장 힘입어 1분기 매출 40% 급증
- 샤오미 SU7 출시 28일 만에 주문 7만 5000대 돌파
- 화웨이, 샤오미 차 예약자에 5000위안 지원
- 정치 더보기
- 中 언론 “韓 총선 여권 참패…윤석열 임기 내 ‘레임덕’ 우려”
- 22대 총선 상하이 투표율 64.1%... 역대 최고
- 상하이 재외투표 3일째, 역대 총선 최고 투표율
- 상하이 유권자 6630명 27일부터 투표!
- 4.10 총선 재외선거 투표 이것이 궁금하다
- 문화/생활 더보기
- 상하이 최초 24시간 도서관 ‘평화 서원’ 개관
- 中 상하이·베이징 등 호텔 체크인 시 얼굴인식 ‘금지’
- 中 1분기 출입국자 1억 4100만명…전년比 118% 급증
- 상하이 지하철, 승차권 결제 시 해외 카드도 ‘OK’
- 상하이 난징루 ATM서 ‘10위안’ 출금 가능… 외국인·노인 편의 ↑
- 사회 더보기
- 하이디라오, ‘숙제 도우미’ 서비스 논란
- 중국 MZ들 '역겨운’ 출근복 유행 확산
- 中 관광객, 인니 화산섬에서 사진 찍다가 75M 아래로 추락사
- 中 위안부 피해자 자녀, 처음으로 중국 법원에 일본 정부 기소
- 中 사기범 135명 캄보디아에서 ‘압송’…현재까지 680명 검거 성공
- IT/과학 더보기
- 韩개인정보위, 中 알리·테무 등에 개인정보 보호 요청
- 中 베이징, 상하이 10개 도시서 AI 지원 정책 출범
- 올 여름 ‘블리자드’ 게임 중국 시장 ‘컴백’
- 中 세계 최초로 ‘드론 택시’ 생산 허가증 발부
- 中 모바일 결제 ‘훨훨’ 신용카드 성장은 ‘정체’
- 교육/유학 더보기
- 中 우한대학, 샤오미 ‘레이쥔’ 과정 설립
- 독일 총리가 상하이 도착하자마자 달려간 이 대학교는?
- 中 여전히 유학생 배출국 1위… 한국은 10위
- 中 9월부터 633교육제 543제로 바뀐다
- 中 교육부 “세계 최대 규모의 교육 시스템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