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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일 上海大剧院서 ‘까말리아 레이디' 공연
한국 발레의 자존심 강수진이 상하이를 찾는다. 마르시아 하이데를 주연으로 1978년 초연됐던 이 작품을 3일부터 4일까지 상하이대극원(上海大剧院)에서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이 직접 선보인다. 강수진은 무용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노아 르 라 당스'의 최우수 여성무용수상을을 받았고 독일 주정부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궁정무용수 인증을 받기도 했다.
세계 5대 발레단 중 하나인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유일한 종신 단원이자 12명 주역무용수 가운데 서열 1위의 프리 마돈나로 활약하고 있는 세계적 무용수다.'카멜리아 레이디'는 강수진에게 동양인 최초로 무용계 아카데미상으로 통하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상'을 안겼던 작품이다.
작품 ‘카멜리아 레이디’는 1950년대 이후 제작된 모던발레 중 걸작으로 꼽힌다. 알렉상드르 뒤마 원작의 ‘춘희’를 쇼팽의 선율에 맞춰 애절하게 그려낸 작품. 카멜리아는 프랑스어로 동백꽃을 뜻한다.
1840년대 프랑스 파리. 가장 인기 있는 쿠르티잔(부유층의 공개 애인)인 마르그리트 고티에와 명문가 청년 아르망이 사랑에 빠졌다. 아르망의 아버지의 반대로 마르그리트는 아르망을 떠나야 했지만, 아르망은 그녀가 화려한 과거의 삶을 찾아간 것으로 오해한다. 아르망을 그리워하며 폐병을 앓던 마르그리트가 쓸쓸한 죽음을 맞은 뒤에야 아르망은 마르그리트의 일기를 보고 진실을 깨닫는다.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자전적 소설 ‘라 트라비아타’(춘희)의 줄거리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작곡가 베르디에게서 오페라로, 발레 안무가 존 노이마이어에게서 ‘카멜리아 레이디’로 다시 태어났다. 화려한 안무와 쇼팽의 섬세한 음악이 조화된 명작 발레로 손꼽힌다.
현대발레 <까멜리아 레이디>
▶일시:
11월 3일(토), 19:15(주연: 강수진, 마레인 라케마케르)
11월 4일(일), 19:15(주연: 제이슨 레일리, 알마트리은)
▶장소: 상하이대극원(上海大剧院)上海市人民大道300号
▶입장료: 80, 160, 180, 240, 280, 300, 380, 500, 600, 680, 780, 880, 1080위안
▶문의전화: 400-820-1585
▶홈페이지: http://www.tickets.com.c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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